[축구]정몽준회장 『축구통해 국민화합 이루겠다』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7시 49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간담회에 참석,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 등으로 부각된 축구의 인기를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훈클럽초청 간담회 사상 첫 체육인 초청자인 정회장은 『월드컵유치와 월드컵본선진출에 경쟁국이 많아 어려움이 컸지만 축구를 매개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국가위상이 크게 높아져 경제발전은 물론 국민화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프랑스월드컵의 본선진출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나 16강 진출이 더 힘들어졌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국민이 마음을 모아 응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축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병역문제해결과 잔디구장 확보 등이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회장은 『2002년대회 개최시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북한에도 경기장을 한 곳 배정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권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