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시내버스 교통체증 『한몫』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30분


전주시의 시내버스 노선이 올해초의 전면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간선도로에 편중돼 교통체증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교통여건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백4개노선 2천8백84회의 시내버스 운행이 대부분 팔달로 백제로 기린로 완산로 등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팔달로는 시내버스 노선의 3분의1인 1백1개 노선이 지나가며 하루 운행 횟수도 전체의 69%인 1천9백94회나 됐다. 백제로는 73개 노선에 6백93회가 운행되며 기린로는 54개 노선에 5백35회, 완산로는 35개 노선에 4백66회였다. 특히 코아백화점앞 정류장은 출퇴근시간대에 시간당 1백30대의 시내버스가 도착하는 등 버스운행이 집중돼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4.9㎞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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