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형아 진단장비 국산화…서울대 새시스템 개발

  • 입력 1997년 10월 7일 07시 56분


태아의 기형아 여부를 가리는 필수 진단장비가 국산화됐다. 서울대병원 문신용교수팀(산부인과)은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몽고증(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및 성염색체 이상을 형광검사법으로 알아낼 수 있는 「염색체 및 형광 자동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포 배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기간을 3주 정도 앞당길 수 있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다는 게 장점. 현재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국산화에 따라 수입품(1억원 정도)의 3분의 1 가격으로 보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새로 태어나는 아기 1천명당 5명이 염색체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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