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나/TV프로 편성시간 방송사마다 들쭉날쭉

  • 입력 1997년 9월 18일 07시 27분


TV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일 때문에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TV를 일단 켜놓으면 끄기보다는 습관적으로 계속 보게 되는 경향마저 있다. 그래서 신문의 프로그램 안내기사나 방송의 안내자막을 참고해 볼 만한 내용을 선택, 예약녹화를 해서 틈이 날 때 보고 있다. 이는 「텔레비전 바로보기」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안내된 내용과는 달리 프로그램 편성시간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안내된 대로 예약녹화를 했다가 상당부분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아예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을 앞뒤로 10분정도 더 설정해 녹화물이 잘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연속녹화할 경우에는 앞뒤에 필요없는 프로나 광고가 덧붙어 불편하다. 물론 방송사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적어도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시간만큼은 정확하게 지켜주면 좋겠다. 10시라고 안내하고는 5분 내지 10분뒤에 프로그램을 시작해서야 되겠는가. 방송편성시간은 시청자와의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10시라고 약속했으면 정확하게 10시에 프로그램을 방영해야 마땅하다. 감미나(경남 고성군 개천면 용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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