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분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세태라서 관련 자격증도 매우 다양하다. 그런 만큼 취업을 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칠 때도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하다시피 됐다.
그런데 비슷한 자격시험이 같은 날 실시되는 까닭에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 내 경우도 오래전부터 정보처리기사 시험과 워드프로세서 자격시험을 준비해 왔는데 올 가을에는 시험날짜가 10월12일로 중복되는 까닭에 두 시험 가운데 하나는 응시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나름대로 공들여가며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으로서는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 서로 다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국가자격시험이 아닌가. 그런만큼 사전에 시험일정을 조정해 같은 날 시험을 치는 일이 없게 한다면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도 그만큼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나경(부산 영도구 영선동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