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경영혁신」대상 수상 중앙개발 허태학사장

  • 입력 1997년 9월 4일 20시 07분


2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 「97 고객만족 경영혁신 전국대회」에서 중앙개발㈜(대표 허태학·許泰鶴·53)이 2년 연속 일반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절한 회사로 공인받은 셈. 『고객만족은 「경영의 기법」이 아니라 「성공한 기업의 종교」라는 신념으로 임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친절한 기업에 관한 허사장의 소신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단순한 친절이 아닌 감동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 그는 94년 중앙서비스아카데미를 창립하면서 주사업장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임직원들이 꾸미는 작은 연극무대로 설정했다. 혼신을 쏟아 연기를 하는 것처럼 관객을 대하자는 뜻에서였다. 손님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주거나 시설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에게 선진 놀이시설을 견학시켰다. 중앙서비스아카데미는 법원 검찰 은행원 공무원 등 3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서비스 전문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해외눈높이교육 팀장유럽여행 사원장기휴가제와 함께 초현대식 기숙사 등 사원들에 대한 세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의 KS마크라 할 수 있는 「CS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레저산업이 특권층의 사치품이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우리의 관광산업이 귀중한 외화를 해외에 뺏기는 천덕꾸러기를 면할 수 있습니다』 〈용인〓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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