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산업디자인의 올림픽」이라는 국제산업디자인대회를 2001년 서울로 유치한 것을 계기로 국내 산업디자인 업계에 대한 적극 지원과 육성작업에 나섰다. 우리 상품이 세계시장에서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는 점에서 뒤늦게나마 디자인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눈을 돌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상품내용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는데도 디자인이 뒤처져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우리 제품의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디자인을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나라마다 산업디자인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필사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자인의 중요성이 이처럼 강조되고 있는 것은 갈수록 상품 판매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까지 디자인분야의 투자와 개발에 아주 인색한 형편이다.
디자인의 수준을 단기간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뛰어난 인력을 다수 양성해야 가능풉섯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