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콘서트]本報주최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訪韓

  • 입력 1997년 7월 11일 08시 04분


아시아의 음악영재들이 홍콩귀속 기념콘서트의 열기를 몰고 한국무대에 오른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는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1일 역사적인 홍콩의 중국귀속 콘서트에 초청된 이 악단은 5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북경(北京) 상해(上海) 천진(天津) 등에서 공연을 가진 뒤 16,17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첼리스트 요요마 협연. 동아일보사 주최.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87년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예후디 메뉴인의 주도로 창단됐다. 이름 그대로 매년 오디션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선발, 리허설 캠프 등을 통해 치밀한 앙상블을 일궈낸다. 이번 공연에 협연자로 나서는 요요마와 김영욱은 70년대부터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액스와 함께 「액스 김 마 트리오」로 활동하면서 호흡을 맞춰온 사이. 16일 콘서트에서는 베를리오즈의 「해적」작품21에 이어 요요마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와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한다. 요요마로서는 지난달 26일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갈라콘서트」에 이어 20일만에 갖는 서울무대다. 17일 무대에서는 엘가의 첼로협주곡 대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김영욱이 연주한다. 지휘봉을 잡은 세르지우 코미쇼나는 70년대 넓은 레퍼토리의 음반녹음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인물. 현재는 지난 17년간 음악감독을 지낸 볼티모어 심포니의 명예지휘자이다.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서울공연에 이어 18일 오후7시반 부산시민회관에서 방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02―518―7343,051―759―8144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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