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퍼시픽대 파워포워드 출신 존 스트릭랜드(2m3)가 97∼98한국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삼성썬더스에 지명됐다.
존 스트릭랜드는 1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용병드래프트에서 라이벌 제이 웹(2m1)과 경합을 벌인 끝에 삼성에 1순위로 지명됐다.
올해 미국농구리그(USBL) 득점랭킹 3위인 스트릭랜드는 드라이브인과 골밑 싸움이 강한 특급용병.
현대다이냇은 지난해 USBL에서 리바운드와 슛블로킹 부문 3위에 올랐던 웹을 1순위에서 뽑았다.
1차지명에서 세번째 지명권을 확보한 나산플라망스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에릭 이버츠(1m98)대신 역시 백인센터인 브라이언 브루소(1m98)를 뽑았고 대우제우스는 빅맨그룹(2m3이하) 중 1명을 지명하지 않는 대신 반더빌트대출신의 가드 빌리 매커프리(1m88)를 1순위로 지명했다.
뒤늦게 드래프트에 합류한 이버츠는 2차지명에서도 뽑히지 못해 한국 재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신생 LG세이커스와 진로맥카스는 각각 로버트 보이킨스(1m94)와 레기 타운젠드(1m97) 등 센터를 지명했으며 동양오리온스도 보스턴대 포워드출신 케넌 조던(1m98)을 지명, 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한국행이 확정된 용병들은 오는 9월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간 국내 리그에서 뛰며 연봉 7만달러에 성과급 1만달러를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