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완산구 중앙동 충경로변에 있는 보물 제583호 전주객사(客舍) 복원공사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2억5천여만원을 들여 일제 때 길을 내면서 철거한 동익사(東翼舍)를 복원하고 내년에 단청과 조경을 다시 할 계획이다. 전주객사는 1천1백평의 대지에 65평 크기의 본관과 서익사(西翼舍) 수직사(守直舍)가 들어서 있으며 복원될 동익사는 33평규모다.
객사는 출장나온 중앙관리 등이 숙박을 하거나 국가에 큰일이 있을 때 관찰사가 분향의 예를 갖추던 곳으로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이란 뜻에서 전주객사에는 한고조(漢高祖)고향인 풍패(風沛)를 본떠 풍패지관(風沛之館)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