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시니어오픈]마시,메이저대회 첫우승 영광

  • 입력 1997년 6월 30일 16시 58분


94년 준우승자 그레엄 마시(53)가 '97US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메이저대회 첫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4년 시니어에 뛰어들어 올해로 4년째인 마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 올림픽필즈의 올림픽필즈골프코스(파 70)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한 동료 존 블랜드를 1타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마시는 이븐파인 2백80타, 블랜드는 1오버파 2백81타. 올해 53세인 마시는 3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2타차의 선두를 달렸으나 처음 3홀에서 내리 보기를 해 위기에 처했다. 16번홀에서의 보기로 블랜드와 공동선두가 된 마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볼을 홀컵 6M거리에 올려 무난히 파를 잡았다. 반면 블랜드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뒤 플레이오프 여부를 결정하는 6M 파퍼팅마저 실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길 모건과 톰 와르고는 2오버파 2백82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잭 니클로스는 헤일 어윈과 함께 4오버파 2백84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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