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승숙/새벽주택가 쓰레기소각,화재위험 악취커

  • 입력 1997년 6월 23일 08시 25분


새벽 2시반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하고 있는 주부다. 달리 부업거리를 찾기가 어려운데 신문배달은 잠을 조금 덜자면 할 수 있는 일이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커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새벽일을 하면서 한가지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 요즘 종량제다 재활용이다 해서 모든 가정이 쓰레기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데 새벽에 신문을 돌리다 보면 몇몇 사람들이 집 앞에서 쓰레기 태우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보통 이른 아침에 그런 광경이 자주 눈에 띄는데 화재의 위험도 있고 아무 것이나 마구 태워 악취 때문에 불쾌하고 숨쉬기도 힘들 정도다. 맑고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쓰레기를 태울 때 나는 나쁜 연기가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신승숙(인천 남동구 간석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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