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BS 오성식-LG 박수호 국내첫 트레이드

  • 입력 1997년 6월 16일 16시 35분


국내 프로농구(KBL)에 첫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SBS 스타즈는 16일 LG 세이커스에 국가느괘체緇의 대형가드 오성식(27)과 포워드 박수호를 1억2천만원에 현금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은 지난 6월초 LG측의 요청으로 수뇌부끼리 만나 협상을 거듭한 끝에 이날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97-'98시즌의 선수등록 마감일을 나흘 앞두고 단행된 이번 트레이드는 샐러리캡(선수연봉총액)에 부담을 느낀 SBS와 가드난에 허덕이는 LG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지난 2월 한국프로농구 출범이후 처음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오성식의 방출은 19일 가드 홍사붕이 군에서 복귀하고 최근 일본 대학무대에서 활약한 가드 조신영을 영입한 점을 고려했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오성식의 연봉은 정재근(1억1천만원)에 이어 팀내 연봉랭킹 2위인 9천2백만원이며 박수호는 4천3백만원이다. KBL 회장사를 맡고 있는 SBS는 선수평균 연봉액이 4천5백만원선으로 현재 10개구단 가운데 사실상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란한 드리블과 노련한 게임운영능력에다 정확한 외곽슛까지 보유하고 있는 오성식은 중앙고와 연세대를 거친 한국농구의 간판스타로 지난 첫 시즌 10.26득점에 2.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로 끌어 올리는 데 공을 세웠다. 한편 올 11월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신생 LG는 가드진에 뚜렷이 내세울 선수가 없고 선수의 절대수가 모자라 이충희 감독이 고민해 왔으나 오성식과 박수호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세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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