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97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풀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서정원 최문식 최용수가 각각 한골씩을 터뜨리며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유고는 이집트와 0대0으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16일 유고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한국은 전반 5분 최성용이 가나 오른쪽 진영에서 스로인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최용수가 백헤딩, 골지역 왼쪽에 있던 서정원이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4분 가나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슛의 명수」 하석주가 올려주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최문식이 머리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은 5분 뒤 최용수가 하석주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 추가골로 연결, 완승했다.
하석주는 첫날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두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두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찬스메이커」다운 면모를 보였고 최문식도 2게임 연속득점을 기록했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