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동구 중앙로변 「양복거리」 인기

  • 입력 1997년 6월 12일 09시 33분


「뭐니 뭐니해도 양복은 역시 맞춤이 최고죠」. 대전역에서 동양백화점 중앙패션몰에 이르는 대전 동구 중동 중앙로변은 통칭 「양복거리」. 기성복의 등장으로 그 수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수십년 전통의 양복점들이 6,7개 가량 남아 맞춤양복을 고집하고 있다. 이중 국제 기성 등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부권 최고의 맞춤양복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양복점들은 기성복이 아무리 다양한 치수이지만 맞춤양복처럼 「꼭 맞는」 착용감을 맛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고급 옷감, 꼼꼼한 바느질, 취향을 살린 멋, 충실한 애프터서비스도 기성복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맞춤복만의 장점이라는 것. 양복점 관계자들은 가격대는 50만원 이상이지만 기성복에 비해 최소한 두배 이상 오래 입을 수 있어 사실상 저렴한 편이라고 말한다. 가격은 △특상 1백만원 △상품 90만원 △중품 70만원 △보통 63만원 △하품 60만원선이며 옷감을 가져올 경우는 25% 가량 싸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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