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태/세종문화회관 야외공연 늘려줬으면

  • 입력 1997년 5월 3일 09시 20분


서울시는 지난 4월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평일 낮 12시20분부터 30분 동안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시립무용단 등의 야외공연을 열고 있다. 평소 일상생활에 묻혀 사느라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주변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예술의 흥취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하겠다. 또한 공연소문을 듣고 일반 시민들까지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는 등 관람객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연시간이 너무 짧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다. 주최측 또한 공연을 위해 무대 음향장치, 출연자 연습 등으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을 텐데 기껏해야 30분의 짧은 공연으로 끝낸다면 애쓴 보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당국에 바라건대 주변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위해서도 공연시간을 한시간 정도로 늘렸으면 좋겠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는 평상시 공연했던 프로그램들을 함께 모아서 보여준다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광장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영태(서울 도봉구 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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