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종진/도로상 죽은 동물 신속처리해야

  • 입력 1997년 4월 26일 08시 25분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차에 치여 죽어있는 동물들의 처참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 들짐승 등 수많은 동물들이 달리는 자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치여 죽고 있다. 운전자가 동물을 치었어도 더 큰 교통사고를 당할까봐 뒤처리를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할 때나 출퇴근할 때 길거리에 흉물처럼 나뒹굴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우울해진다. 또 도로상에 죽어있는 동물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 이처럼 운전자들에게 좋지 않은 느낌을 주고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쉬운 동물의 시체가 바로 치워지지 않고 며칠씩 방치되어 있는 것도 큰 문제다. 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관할구역 도로상에 죽어있는 동물들을 며칠씩 방치하지 말고 사고 즉시 처리, 운전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안종진(전남 광양시 금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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