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극 「새」 광주 예람소극장서 공연

  • 입력 1997년 3월 29일 09시 30분


「오월 광주」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각에서 다룬 연극 「새」가 극단 「코모」에 의해 다음달 14일까지 무대에 올려진다. 동구 동명동 예람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제11회 광주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 출품작으로 정찬씨의 원작을 단원들이 각색했다. 「명령의 도시」 「죽음의 도시」였던 80년 광주에서 살아남은 두 남자가 오랜 세월이 흐른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작품은 피해자의 피폐한 삶과 폭력의 기억으로 고통받아온 가해자의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낸 수작. 오성환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출연진은 오씨와 나인호 이당금 김영찬씨 등이다. 문의 23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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