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기자] 신혼여행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이 매우 많다. 아무쪼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해외에서 곤란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
우선 출발전 기본적으로 점검할 사항은 여권과 입국비자의 만료시한. 여권 만료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는 입국을 거부당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연장하도록 한다. 또 입국비자가 단수일 경우는 이전의 한번 입국으로 효력이 없어지므로 출발전 반드시 단 복수여부와 효력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분실에 대비한 조처도 필요하다. 여권번호, 여행국의 한국영사관 혹은 대사관 전화번호는 따로 적어 두고 사진 2장도 준비해 둔다. 여권과 항공권은 호텔의 여행가방 깊숙이 보관한다. 만약에 대비, 항공권은 복사해서 따로 보관하고 판매한 여행사나 항공사의 전화번호도 적어 둔다. 항공권 분실시는 현지 경찰에 신고한뒤 한국의 구입처에 전화해 현지에서의 조치요령을 듣는다. 현금은 될수록 적게 지니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신용카드도 분실에 대비, 한 두개만 가져가고 번호 및 분실신고 전화번호도 적어 둔다. 아멕스카드나 비자카드는 분실시 미국 본사의 수신자부담 전화로 신고하면 무료로 한국의 직원과 연결시켜 주고 현지로 배달까지 해준다.
또 출발전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현지 한국어서비스 전화번호를 확인해 둔다. 가방은 큰 것을 사용해 짐의 개수를 줄이는 게 좋다. 작은 가방이 여러개면 주의가 산만해져 분실우려가 높다.
또 복장은 간편한 것이 최고다. 과일바구니는 출국시 거추장스러운데다 입국시 통관되지 않으므로 주지도 받지도 않는 게 좋다. 선글라스와 모자 선스크린 크림 수영복 세면도구 필기구 드라이어 감기약 진통제는 필수 준비품.
여행지에서 만날지도 모를 외국인을 위해 2천,3천원 정도의 가벼운 선물도 준비해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