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투산클래식］슬루먼 １타차 우승

제프 슬루먼(미국)이 8년의 침묵을 깨고 97미국PGA투어 투산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백30만달러)에서 1타차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8년 미국PGA선수권자인 슬루먼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리조트코스(파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추가,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23만4천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96US오픈챔피언 스티브 존스(12언더파 2백76타)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깝게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슬루먼은 8년전 미국PGA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백41개 대회에 출전, 2위만 여덟번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피닉스오픈과 하와이오픈 컷오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