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가 17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48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97파리여자오픈테니스대회 4강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힝기스는 15일 파리에서 열린 이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를 58분만에 2대0(6―3 6―2)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올 시즌 4개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힝기스는 이로써 호주오픈에서 무실세트로 최연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것을 포함,올들어 단 3세트만을 내준 채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