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캠퍼스 산책

  • 입력 1997년 2월 11일 08시 05분


[부산〓석동빈 기자] ▼「최치원 선생 공동연구서」 발간 부산지역 대학교수들이 힘을 모아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崔致遠(최치원)선생에 대한 공동연구서를 펴냈다. 최치원선생 연구논총 간행위원회(위원장 김무조 경성대명예교수)는 최근 최선생의 삶과 사상 전반에 걸친 내용이 수록된 「고운의 사상과 문학」을 출간. 이 책은 생애 사상 문학 전승 등으로 분류, 10편의 논문을 싣고 있어 고운의 모든 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국해양대 21세기 발전기획단 발족 한국해양대는 최근 「21세기 발전기획단」을 발족시키고 이달말까지 중장기 마스터플랜과 국제화 정보화분야 등 5개 분야의 발전계획을 확정. 해양대는 올해안으로 82억원을 들여 학생 4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는 한편 전자계산소 및 본부 동인문사회과학관 신축, 도서관 2개층 증축 등 시설확충 사업도 벌일 예정. 이밖에 해양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양환경 해양토목 등 해사직공무원6개 분야의 임용고시를 신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발표. ▼경성大 이병수 교수 「수학퍼지개념론」 발표 경성대 李炳守(이병수·수학과)교수는최근 한국수학교육학회지에 발표한 「퍼지개념의 지도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통해 초중등수학교육에 인간의 주관적사고나 감정 등 애매모호한 내용을 다루는 퍼지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 이 논문에 따르면 현대 수학은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이치개념에 바탕을 둔 수리논리학을 중심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실제로 애매함을 지닌 인간의 사고를 충분히 다룰 수 없다는 것. 이교수는 현재의 이치수학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사물이나 어떤 일을 인식하는데 정보화시대에 요구되는 상상력과 직관력 창조력 등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수학교육에 퍼지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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