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택지 年 1백만평씩 감소 아파트값 상승 부채질

  • 입력 1997년 1월 31일 20시 25분


[吳潤燮기자] 지난 93년이후 해마다 아파트건립 연면적이 1백만평씩 줄면서 주택공급물량도 크게 감소, 주택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건축허가(사업승인) 연면적이 문민정부가 들어선 지난 93년 5천1백3만7천㎡에 달했으나 △94년 4천8백7만2천㎡ △95년 4천4백11만9천㎡ △지난해 4천1백40만8천㎡로 매년 평균 3백30만㎡(1백만평)씩 줄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 아파트 단독 및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6천1백6만4천㎡로 전년(95년)의 6천2백61만4천㎡보다 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축허가를 기준으로 한 주택건설실적도 △93년 69만5천3백19가구 △94년 62만2천8백54가구 △95년 61만9천57가구 △96년 59만2천1백32가구로 줄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파트 건축허가면적이 감소한 것은 지방도시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아 주택건설업체에서 사업계획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택업체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지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물량이 줄어 아파트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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