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池明勳기자] 대전지역 중고교생 10명중 7명은 자원봉사 활동의 성적반영에 부정적이고 이같은 현상은 입시 중압감이 심한 인문계 학생일수록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의장 南鎔浩·남용호)가 최근 대전지역 중고교생 1천1백14명을 대상으로 벌인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실태 및 의식」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자원봉사 활동의 점수 반영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3%가 반대했고 인문계 고교생들은 82.6%로 더욱 높았다.
학생들은 반대 이유로 62.8%가 「자원봉사가 형식에 치우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21.4%는 「오히려 진정한 자원봉사 정신을 손상할 우려가 높다」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