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눈속 헤매는 야생동물 살립시다』

  • 입력 1997년 1월 10일 07시 46분


「춘천〓崔昌洵기자」 「폭설로 굶어 죽게 될 야생조수를 살리자」. 강원도는 도내 산간지방에 최고 2m가 넘는 폭설이 내리자 야생조수 먹이주기 운동에 나서는 등 보호대책에 나섰다. 원주시는 10일 치악산 일대에서 야생조수 먹이주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고 지난 8일에는 강원도청 및 철원군 직원과 한국조류협회 회원 등 50명이 철새도래지인 철원읍 내포 강산리일대(일명 샘통)에서 벼 1천7백40㎏을 뿌렸다. 이날 인제군청 직원과 설악산 관리요원 등 40여명도 북면 한계리 내설악 장수대부근 계곡에서 콩 옥수수 등 야생조수먹이 1백25㎏을 살포했다. 지난 7일에는 화천군청 직원과 이 지역 자연보호협회 회원 등 25명이 화천군 상서면 구은리 만산동계곡에서 야생조수먹이 1백30㎏을 뿌려주는 등 이날 하룻동안 도내 5개지역에서 야생조수 먹이주기행사가 있었다. 강원도는 이같은 먹이주기 대책외에 야생조수를 보호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멧돼지 20만원, 고라니 노루 각 10만원, 토끼 1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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