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고아원에서 지내다 홀트아동복지회의 소개로 미국인 양부모에게 입양된 심대교씨(데이비드 서·27)가 어머니를 찾아 달라며 7일 자신과 꼭 닮은 아들의 사진을 본사에 보내왔는데…
▼…자신의 본명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심씨는 『70년대 중반 건축일을 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가 동생을 낳기 위해 나를 할아버지 집에 맡겼으나 그후 만나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아내 한성애씨(30)를 한국에 보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심씨는 지난 95년 한씨와 결혼, 두살배기 아들 티노시(Tinothy)를 뒀는데 『고아원에서 찍어 입양서류에 붙였던 내 사진을 나중에 본 적이 있는데 티노시와 매우 닮았다』며 『지금까지 길러준 미국부모에게도 감사하지만 낳아준 어머니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애원….☏042―863―5272
〈丁偉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