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화제]세계 性의학계 권위 최형기 박사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尹鍾求 기자」 지난 한해 그는 건배를 할 때마다 『성공합시다』를 외친다. 올해는 물론 더 크게 외칠 생각이다. 성공의 의미는 두가지다. 성공(性功)과 성공(成功). 『인생에서 성공(性功)없이 성공(成功)할 수는 없어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사들 중에도 성공(性功)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성공(成功)의 원동력은 성공(性功)입니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 대부분 성(性)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하지만 음담패설은 한마디도 없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박사(52). 그는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성의학 전문의다. 그의 직함은 참으로 성(性)스럽다. 대한남성과학회 회장과 아시아태평양 임포텐츠학회 회장 역임, 세브란스 남성의학연구소장, 아시아 성학회 상임이사, 세계임포텐츠학회 집행이사 등. 그가 성치료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 미국 유학시절. 당시 국내에는 의사들조차 성기능에 관해선 쉬쉬하던 때였단다. 『미개척분야를 남보다 먼저 시작하자는 욕심이 생겼어요. 인생에서 성(性)만큼 중요하고 관심많은 분야가 또 있습니까』 그동안 그와 상담한 환자는 1만명도 넘는다. 그가 국내최다기록을 갖고 있는 임포수술도 4백60여회. 요즘은 일주일에 두세번씩 수술을 할 정도다. 지난해 국내최초의 성치료체험기를 「성공(性功)해야 성공한다」란 제목으로 출판한 후로는 하루 수십통씩 문의전화가 빗발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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