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한합,후지필름 완파…3경기 무실세트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洪淳剛·李賢斗기자」 한일합섬이 1차대회 우승고지를 향해 쾌속진군을 계속했다. 또 막강화력의 LG화재는 다양한 공격력을 시험가동하며 첫승을 올렸다. 한일합섬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약체 후지필름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한일합섬은 이로써 3연승을 올리는 한편 3경기 연속 무실세트행진을 이어갔다. 한일합섬은 개막전에서 최대 난적 LG정유를 3대0으로 완파함으로써 1차대회 무실세트 우승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슈퍼리그 기록이 전산화된 7회 대회이후 1차대회 무실세트 우승은 지난 94년 LG정유(당시 호남정유)가 단 한번 기록했었다. 한일합섬은 이날 구민정(8득점 10득권) 최광희(7득점 11득권) 박미경(8득점 7득권)의 공격트리오가 불같은 강타를 폭발시키며 첫세트를 15대8로 가볍게 따냈다. 한일합섬은 둘째세트부터 세터를 이수정에서 박승남으로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내리 두세트를 추가,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지난 23일 1차전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패한 남자부의 LG화재도 김성채(11득점 13득권) 오욱환(4득점 10득권)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호조를 보이며 김기회(6득점 10득권)의 강타와 노민하(블로킹 3득점)의 블로킹으로 맞선 한국전력을 3대0으로 꺾었다. 구준회(블로킹 3득점)와 김완식(블로킹 1득점)의 연속 블로킹으로 첫세트를 15대10으로 끊은 LG화재는 둘째세트에서도 오욱환과 김성채의 잇단 블로킹과 김성채의 연타로 마지막 15점째를 올리며 세트를 추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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