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테니스프로모터 랄프 모에발트는 내년 12월부터 그랜드슬램 등 주요대회 성적을 토대로 여성 상위랭커 8명을 선정, 2개조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스 마스터스」대회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독일측이 매년 11월 여성 톱랭커 16명이 토너먼트로 격돌하는 미국 뉴욕 WTA챔피언십대회의 권위를 손상시켜 진정한 「왕중왕」대회로 자리잡으려는 독일측의 의도를 세계테니스계에 비치고 있다.
한편 뉴욕대회의 프로모터계약이 오는 2000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이후 두 대회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