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26일부터 대전시교육감선거 실시

  • 입력 1996년 12월 13일 08시 42분


「대전〓李基鎭기자」 대전시교육감선거(12월26일∼97년1월4일)가 임박하면서 물망에 오르는 사람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교육감 선출방식을 바꾸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이하 교자법)의 국회통과와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차기교육감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역으로 金相殷(김상은)부교육감을 비롯, 金容準(김용준)충남고교장 張恪鎭(장각진)대전여고교장 등 7,8명선. 李忠植(이충식)전충남교육원장과 교육위원회 閔泳三(민영삼)의장 洪盛杓(홍성표)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교육감선출방식이 별도의 후보등록없이 교육위원(7명)이 적격인물을 써내는 교황선출방식이기 때문에 물망에 오르는 사람들의 행보를 파악하긴 힘든 실정이다. 현 朴景源(박경원)교육감의 3선 도전도 관심이지만 본인은 「노욕(老慾)」이라고만 밝히고 있어 도전할지, 특정인에게 무게를 실어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같은 후보군 거론과는 별도로 교자법 개정안이 언제 어떤 형태로 통과될지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이 법안은 현행 교황선출방식을 등록제로 바꾸고 교육위원당사자가 출마할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기본 골자. 즉 7명밖에 안되는 교육위원을 「공략」해야 하는 후보 거론자는 물론이고 교육감에 뜻있는 교육위원당사자들도 법통과 여부에 따라 표역학관계가 변하기 때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계 인사들은 『법이야 어찌되든 교육위원 당사자들이 1백30만 대전시민이 공감하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선출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