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1시 20분경 鄭相浩(정상호·47·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가 극동가스공사에 전화를 걸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에 도시가스가 누출될 위험이 있다고 허위신고를 해 가스누출감지차량이 출동, 10일 오전 11시까지 확인작업을 하느라 소동…
▼…신고할 때 자신을 극동가스공사 하청업자라고 밝힌 정씨는 『지난 10월 제기동일대의 가스관공사를 했는데 공사대금을 제대로 못받아 부실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고…
▼…집에서 여러차례 같은 전화를 거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힌 정씨는 『제기동근처에 사는 사람에게 가스관공사대금을 받으러 갔으나 찾지 못하고 공사장 근처에 서 있다가 담뱃불을 던지자 불길이 피어오르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진술….〈丁偉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