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同室」 운영병원 크게 늘어

입력 1996-10-28 11:56수정 2009-09-27 14:2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동시에 지켜준다는 취지를 내세워 산모와 신생아를 같은 병실에 머물게 하는 「母子同室」제를 운영하는 병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생아의 질병을 방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한편 산모의 유방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엄마젖 먹이기운동도 동시에 활발해지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을 비롯, 서울중앙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등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은 우리나라의 엄마젖 먹이는 비율이 전체 산모의 20%이하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감안, 모자동실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산모실과 신생아실이 따로 떨어져 있을 경우 야기되는 모유수유기피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들어서는 산모나 보호자들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나서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여전히 일부 중소병원들은 신생아 감염, 산모의 휴식, 시설재투자에 대한 부담등을 이유로 모자동실제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이같은 모자동실제를 실시하면 모유수유 비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유수유시 산모의 유방암 발생률을 줄이고 신생아의 질병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23.7%에 그쳐 미국의 81%,프랑스의 82.3%, 케냐 85% 등 외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