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온 日동경도지사 아오시마 유키오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53분


「高眞夏기자」 『서울이 생각보다 훨씬 발전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도로포장이 잘 돼있고 자동차도 넘쳐나고요.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꿈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호대표단을 이끌고 25일 서울시를 찾은 아오시마 유키오(靑島幸男·64)일본 도쿄(東京)도지사. 그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趙淳서울시장의 도쿄방문에 대한 답방. 아오시마지사는 이날 趙시장으로부터 명예서울시민증과 메달을 증정받고 환경보호교류단파견 등 내년도 서울―도쿄교류사업 합의각서에 조인했다. 방송작가 탤런트 영화감독 출신으로 무소속인 아오시마지사는 『지방자치에 여당 야당의 이데올로기를 개입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말했다.그는『여든야든 목표는 주민번영』이라며 『도시박람회 문제로 의회와 다툼이 많았지만 잘 해결됐고 지금은 의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진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과 도로 등 시설물을 보강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오시마지사는 『서울과 도쿄는 규모가 비슷해 환경 교통문제 등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며 『솔직한 의견과 정보교환을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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