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원도 농어업인 대상 윤의구씨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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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崔昌洵기자」 『어촌에서도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 다는 점을 어민들에게 인식시켰다는 점을 무엇보다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강원도 농어업인대상 「지역특화사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尹義求씨(55· 강원 속초시 교동 삼환아파트)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尹씨는 80년초 명주군수협 전무로 재직중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어민들이 가리비 양식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을 보고 수차례 일본을 찾아가 양식법을 배우고 새끼조개를 도입, 동해에서도 가리비양식을 성공시킨 동해안 가리비양식업의 선구자 . 현재 尹씨는 동해연안 15㏊의 가리비양식장에서 해마다 1백20여t의 가리비를 생산 , 연간 2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사업가 어민」이다. 연안 양식업은 날씨에 매우 민감해 태풍과 해일이 몰아칠 때는 그동안 정성을 기 울여온 양식장을 망치기가 일쑤였다는 尹씨는 『다행히 성공을 거둬 동해안 어민들 에게 양식업에 희망을 갖게 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尹씨는 현재 환경오염이 없는 양식업 등을 연구하여 농어민들이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사단법인 강원도농어촌연구소 이사장직을 맡아 다시 또 바쁘게 뛰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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