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NBA 스타 플래그, 듀크대 옛 동료 크니플 꺾고 신인왕 등극

  • 동아일보

4일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쿠퍼 플래그가 상대 센터 웰델 카터 주니어 앞에서 원 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플래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 한 경기 50득점을 넘긴 10대 선수가 됐다. 댈러스=AP 뉴시스
4일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쿠퍼 플래그가 상대 센터 웰델 카터 주니어 앞에서 원 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플래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 한 경기 50득점을 넘긴 10대 선수가 됐다. 댈러스=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차세대 스타 쿠퍼 플래그(댈러스)가 신인왕에 등극했다.

28일 NBA 사무국에 따르면 플래그는 2025~2026시즌 신인 선수 결선 투표에서 같은 듀크대 출신 콘 크니플(샬럿)을 26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플래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점, 6.7리바운드, 4.5도움, 가로채기 1.2개를 기록했다.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NBA에서 신인 선수가 팀 내 득점,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1위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른 건 1984~1985시즌 최고의 루키로 선정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퇴) 이후 41년 만이다.

NBA가 미국농구협회(ABA)와 합병된 1976년 이후 신인 선수가 데뷔 첫 시즌에 경기당 평균 20점-6리바운드-4도움 이상을 기록한 건 래리 버드(은퇴), 조던,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이후 플래그가 처음이다.

쿠퍼 플래그(오른쪽)와 콘 크니플이 1월 30일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댈러스=AP 뉴시스
쿠퍼 플래그(오른쪽)와 콘 크니플이 1월 30일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댈러스=AP 뉴시스

플래그는 이번 시즌 듀크대 시절 동료였던 콘 크니플과 신인왕을 경쟁을 펼쳤다. 플래그와 크니플은 버드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겼던 NBA 백인 스타 계보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시즌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신인 선수 중 득점 1위가 플래그, 2위가 크니플(평균 18.5점)이었다. 플래그는 시즌 막판 득점력을 폭발시키면서 신인왕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됐다. 플래그는 4일 올랜도전에서 51점, 6일 LA 레이커스전에서 45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동안 96점을 넣었다.

NBA 역사상 10대 선수가 한 경기 50점 이상을 올린 건 플래그가 처음이었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동료들보다 1년 일찍 듀크대에 입학한 플래그는 2006년 12월생으로 아직 스무 번째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

신인왕은 놓쳤지만 크니플은 신인으로서는 역대 최다 3점슛(273개)을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은 42.5%였다.

플래그는 시즌 중 옛 동료 크니플의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매일 크니플의 경기를 봤다. 박스 스코어도 확인했다. 정말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대학 시절 정말 사이가 좋았고 평생 서로를 응원할 것이다”라며 “물론 팬의 입장에서 본 것도 있지만 (신인왕을) 경쟁하는 입장에서 본 것도 있었다”고 했다.

6일 LA 레이커스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잭슨 헤이즈(왼쪽)의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쇄도하고 있는 쿠퍼 플래그. 댈러스=AP 뉴시스
6일 LA 레이커스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잭슨 헤이즈(왼쪽)의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쇄도하고 있는 쿠퍼 플래그. 댈러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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