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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9년 만에 안방서 전북 꺾고 개막 무패 행진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1 16:37
2026년 4월 11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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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말라 극장골…시즌 최다 3만4068명 입장
서울, 개막 6경기 무패 선두…전북은 3연패 마감
제주, 포항 원정서 2-0 완승…시즌 첫 연승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전북 현대를 잡고 ‘전북전 홈 무승 징크스’를 끊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승점 16)은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와 함께 1위를 달렸다.
반면 전북(승점11·3승 2무 2패)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치고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시즌 첫 ‘전(전북)설(서울) 매치’를 벌였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017년 7월2일부터 9년 가까이 이어지던 전북 상대 홈 무승을 드디어 끊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0분 클리말라가 야잔의 크로스를 밀어 넣은 게 결승골이 됐다.
클리말라는 최근 3경기 연속골(4골)에 성공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반면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FC안양전(2-1 승),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 울산 HD전(2-0 승)에 이어 4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선발로 모따, 김승섭, 이동준, 교체로 이승우, 티아고가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침묵했다.
‘전설 매치’답게 킥오프와 동시에 분위기가 과열됐다. 전반 7분 최우진과 정승원, 14분 이동준과 송민규가 충돌하자 양 팀 팬들이 함성을 주고받았다.
서울이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연출했다. 전반 16분 정승원의 프리킥이 반대편으로 떨어졌다. 바베츠가 크로스했고 야잔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전북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김승섭의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향했으나, 모따의 머리와 이동준의 발 어디에도 맞지 않았다.
서울이 두 차례 위기를 넘겼다. 전반 40분 야잔의 백 헤더로 맞은 위기는 구성윤이 막았고, 4분 뒤 이동준에게 내준 페널티킥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서울은 이승모를 빼고 손정범을,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두 팀 모두 쉽게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티아고, 맹성웅, 이영재, 서울은 문선민을 추가로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39분 김진수의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44분 티아고가 크로스바를 강타한 헤더 이후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였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서울이 마침내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 야잔이 높은 위치로 전진한 뒤 크로스했고, 문전으로 뛰어든 클리말라가 넘어지면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4068명이 방문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광주FC 맞대결 당시 2만4122명이다.
포항스틸야드에선 제주SK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가 이번 시즌부터 이끄는 제주는 개막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부진하다가 직전 경기에서 부천FC를 1-0으로 꺾고 6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그리고 이날 포항 원정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였던 포항은 제주에게 올 시즌 처음 두 골 이상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승점 9에 머물렀고, 제주는 승점 8을 쌓았다.
제주는 전반 17분 장민규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장민규의 K리그 데뷔골이다.
제주는 전반 27분 신상은의 시즌 첫 골이자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다.
포항은 후반 45분 어정원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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