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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부른 3점포’ 한화 강백호 “홈런보다 문동주 첫 승리가 더 기뻐”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08 22:23
2026년 4월 8일 2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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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쐐기 3점포를 작렬하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연승에 앞장선 강백호가 투수들을 치켜세웠다.
자신의 홈런보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문동주의 시즌 첫 승을 더 기뻐했다.
한화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SSG를 물리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3회에만 4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기세를 살린 한화는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강백호의 홈런 덕에 한화는 3회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한화는 상대 2루수 정준재의 포구 실책과 문현빈의 좌중간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궜다.
이어 강백호 타석 때 SSG 선발 투수 최민준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보크를 범해 주자가 한 루씩 진루했고, 3루에 있던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보크 직후 2사 2, 3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홈런이 터졌다.
강백호는 SSG 선발 최민준의 4구째 포크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리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지난 2일 대전 KT 위즈전 이후 엿새 만에 터뜨린 시즌 3호 홈런이다.
한화는 문동주가 5회말 최정에 최정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4-2로 쫓겼다.
그러나 6,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종수와 박상원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8회말 등판한 정우주는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SSG의 4-3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9회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도 대타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문동주는 불펜 도움 속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강백호는 “나의 홈런보다 문동주의 첫 승리가 더 기쁘다”며 “(박)상원이 형과 (정)우주, (김)서현이가 잘 막은 덕에 팀이 승리했다. 투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투수들이 점차 제 컨디션을 찾고 있고, 선발진도 좋다. 나의 앞뒤로 좋은 타자들도 많다”며 “이런 밸런스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분명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점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를 칭찬하고 싶다. 4회 공격 기회에 4점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고 총평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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