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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김서아 깜짝 돌풍…34년 만에 박세리 최연소 우승 기록 깰까
뉴스1
업데이트
2026-04-03 22:22
2026년 4월 3일 22시 22분
입력
2026-04-03 21:41
2026년 4월 3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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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7언더파, 선두 고지원과 2타 차
우승 시 ‘14세 2개월 22일’ 투어 최연소 챔피언
김서아가 2일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KLPGA 제공)
만 14세의 ‘여중생 골퍼’ 김서아(신성중)가 3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서아는 3일 경기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서아는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지킨 고지원과 격차는 2타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서아는 입문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동 나이대 선수들 사이에선 월등한 기량을 보인 그는 지난해 9월 처음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44위에 올랐다.
두 번째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는 더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김서아가 남은 3·4라운드에서도 ‘깜짝 돌풍’을 이어가 정상에 등극한다면,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전설’ 박세리로, 당시 나이는 14년 11개월 29일이다. 김서아가 이틀 뒤 우승컵을 든다면 14세 2개월 22일이 된다.
공동 2위로 2라운드에 돌입한 김서아는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해 갔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높인 김서아는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김서아가 2일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KLPGA 제공)
중간 선두로 치고 나갔던 김서아는 1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티샷이 코스 오른쪽으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2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김서아는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고, 17번 홀(파3)에선 정교한 티샷과 퍼트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서아는 “중간 선두에 올랐던 건 전혀 몰랐다”며 “전반에는 정말 좋았는데, 후반 들어 아쉬웠다”고 복기했다.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지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신인 양효진과 김지영이 8언더파 136타로, 고지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첫 공식전을 치른 박성현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대상과 최소타수상 등을 수상했던 유현조는 2타를 줄이며 공동 34위(1언더파 143타)로 반등했다.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버디 없이 보기 5개로 부진,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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