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다시 맞은 전성기…김효주, 세계랭킹 개인 최고기록 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1일 10시 56분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챈들러=AP 뉴시스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챈들러=AP 뉴시스
30대의 김효주(31)가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효주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김효주는 3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6.71점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전까지 김효주의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은 2015년 3월과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직후인 24일 기록한 4위였다. 하지만 김효주는 30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하며 자신의 세계랭킹 기록도 새로 썼다.

최근 샷감을 고려할 때 김효주가 새로 목표로 삼은 세계 1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주는 “올 시즌 목표가 2승이었는데 빠르게 이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 같다”며 “세계랭킹 1위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현재 세계 1위는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이고 2위는 넬리 코르다(미국·8.44점)다.

김효주가 두 선수보다 최대 평균 4점이 뒤져있지만 세계랭킹 점수 산정 시스템을 고려할 때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세계랭킹 점수는 최근 2년간 대회 성적 결과를 합산해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13주 차까지 획득한 점수는 100% 반영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매주 10%씩 차감된다. 최근 성적이 좋을수록 세계랭킹에서 유리한 것이다. 코르다와 티띠꾼은 올 시즌 각 1승을 기록 중이다.

김효주 소속사 관계자는 “올 시즌 목표를 조기 달성했기 때문에 김효주 프로가 컨디션과 자신의 호흡을 고려해 가며 전략적으로 대회 출전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김효주#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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