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밀라노 겨울올림픽]
李 시즌 최고연기로 올림픽 데뷔
“다리 후들후들, 날 100% 믿어”
이해인이 18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해인은 이날 시즌 최고점(70.07점)을 받으며 9위에 올랐다. 밀라노=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해인(21)이 시즌 최고 연기를 펼치며 올림픽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해인은 18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0.07점을 받아 9위를 했다. 개인 최고점(76.90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린 ‘시즌 베스트’ 성적이다.
팀 이벤트(단체전)에 나서지 않아 한국 피겨 선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를 밟은 이해인은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해인은 “막상 빙판에 서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내가 연습한 것을 믿었다. 어떻게든 나를 100%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해인은 첫 과제였던 트리플(3회전)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과제에서 가산점에 해당하는 수행점수(GOE)를 받았다. 이해인은 “각 요소의 점수를 더 얻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해인과 함께 첫 올림픽에 나선 신지아(18)는 65.66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4위까지 받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는 21일 열린다.
쇼트 1위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를 성공시키며 개인 최고점(78.71점)을 받은 일본의 신예 나카이 아미(18)가 차지했다. 이어 2022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6·일본)가 2위, 얼리사 류(21·미국)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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