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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드’ 홍명보호, 내달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 ‘풀 스파링’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2 07:09
2026년 2월 12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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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코트디부아르·4월1일 오스트리아와 ‘모의고사’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을 껴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대전=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넉 달만을 남겨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유럽 복병’ 오스트리아와 실전 같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대결을 벌인다.
나흘 뒤인 4월1일 오전 3시45분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와 겨룬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오스트리아는 유럽 PO 패스D 승자를 대비하기 위해 초대한 스파링 상대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코트디부아르(37위)와 오스트리아(24위)에 모두 앞서 있지만, 각자 대륙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두 팀이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먼저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F조에서 가봉, 감비아, 케냐, 부룬디, 세이셸 등 비교적 약체들을 상대했으나, 안정적으로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성했다.
또 10경기 동안 25득점 무실점으로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인 것도 눈에 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아마드 디알로를 비롯해 얀 디오만데(라이프치히), 에반 은디카(AS 로마), 에반 게상(팰리스) 등 유럽 빅리거가 즐비하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마주할 남아공보다 높은 전력을 갖춘 코트디부아르인 만큼 소중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와 한국은 지금까지 딱 한 차례 맞붙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한국은 이동국과 곽태휘가 터뜨린 연속골에 힘입어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었다.
다음으로 상대할 오스트리아는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는다.
유럽 PO 패스D 승자로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덴마크(21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상대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예선 F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루마니아 등을 제치고 1위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속팀 동료들이 대거 포진한 게 눈에 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김민재(뮌헨)의 동료 콘라드 라이머, 이재성(마인츠)의 동료 스테판 포슈 등이 있다.
또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과거 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함께했던 케빈 단소도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와도 2006년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김민균의 동점골과 신영록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J조에서 아시아 팀 중 하나인 요르단을 상대할 만큼 최정예로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주축 선수들의 안타까운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과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 됐다.
월드컵 전초전으로 치를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에서 두 선수가 이탈하면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컨디션 유지와 부상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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