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8점’ 대한항공, KB손보 3-2 제압…선두 현캐 1점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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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러셀. KOVO제공
대한항공의 러셀. KOVO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8점을 기록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끝에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5-25 25-17 19-25 15-12)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6승8패(승점 47)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8)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13승12패(승점 40)로 4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민재가 나란히 12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정지석은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대한항공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이든은 2·4세트에 출전해 V리그 데뷔전을 가졌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7점, 나경복이 1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득점에선 70점-65점으로 앞섰으나, 범실에서 34개-28개로 6개나 더 많았던 게 뼈아팠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었다. KOVO제공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었다. KOVO제공


이날 두 팀은 서로 번갈아 세트를 따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24-19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으로 마무리해 첫 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선 KB손해보험이 압도, 곧바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 23-17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러셀이 백어택으로 코트에 꽂아 다시 앞섰다.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순간 뒷심이 더 강했던 건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5세트 13-11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재의 속공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러셀의 스파이크 서브 범실 때문에 14-12로 쫓겼으나, 상대 비예나의 스파이크 서브도 아웃되며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셧아웃으로 잡았다. KOVO제공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셧아웃으로 잡았다. KOVO제공


여자부 현대건설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5)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5승10패(승점 40)의 현대건설은 세트득실률(1.310)에서 흥국생명(1.273)에 앞서며 2위로 도약했다.

최근 4경기를 모두 0-3으로 패한 정관장은 6승19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1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이예림도 서브 에이스 1점을 포함해 11점을 냈다. 정관장은 10점을 낸 인쿠시가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 7-10으로 뒤졌지만, 카리의 백어택과 자스티스의 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카리와 자스티스가 어려운 공을 계속해서 득점으로 연결, 24-21로 앞선 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현대건설이 18-1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21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도 12-10에서 5연속 득점해 17-10을 만드는 등 크게 앞섰고, 자스티스의 오픈 득점으로 24-15의 넉넉한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 인쿠시의 오픈 공격이 벗어나면서 현대건설이 완승을 챙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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