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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잡다 손 다치고 욕실가다 골절…올해 MLB 황당 부상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28 10:57
2025년 12월 2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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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람·리텔은 육아 중 다쳐
웨더스는 포수가 던진 공에 맞고 부상
매년 메이저리그(MLB)에서 수많은 부상이 나오는 가운데 운동과 관계없는 일을 하다 다치는 경우도 적잖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 시간) 올해 MLB에서 나온 황당 부상 사례를 정리해 공개했다.
2025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호세 미란다는 올해 4월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다쳤다.
미란다는 선반 위에 있던 생수 묶음을 들어올리려다 놓쳤고, 이를 다시 잡으려다 왼손을 다쳐 4주 동안 부상자명단(IL) 신세를 졌다.
이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미란다는 결국 정규시즌 종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집에서 화장실을 가다 부상을 당했다.
베츠는 지난 5월 밤중에 화장실에 가다가 가구 모서리에 발을 부딪혀 발가락을 다쳤고, 4경기에 결장했다.
프리먼은 올해 4월 자신의 집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 투수 이미 가르시아도 화장실에서 다치는 바람에 공백기를 거쳤다.
가르시아는 올해 7월 회복 욕조를 들어가다 미끄러지면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고, 염좌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시즌을 끝냈다.
2025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투수 맷 스트람(캔자스시티 로열스)은 개막을 앞두고 딸에게 줄 장난감을 골판지 상자에 담다가 왼쪽 중지 손톱이 찢어지면서 운동을 쉬어야 했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우완 투수 잭 리텔은 올스타 휴식기에 놀이터에서 아들을 쫓아가다가 철골에 부딪혔다.
결국 리텔은 이마에 큰 멍이 든 채로 팀에 복귀했다.
경기 도중에 예상치 못한 일로 부상을 겪은 선수도 상당하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왼손 투수 라이언 웨더스는 6월 8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포수가 2루에 던진 공에 맞아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웨더스는 스스로 일어나 선발 투수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3이닝만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 근육 부상까지 생기면서 웨더스는 약 3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스펜서 아리케티는 올해 4월 경기 전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다가 배팅볼 타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 뼈가 골절됐고, 8월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닉 곤살레스는 3월28일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6회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1루로 천천히 뛰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특별한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곤살레스는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후 두 달 넘게 재활한 곤살레스는 6월초에야 복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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