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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이태석 “슛돌이 동료 이강인형 덕분이에요”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9 00:34
2025년 11월 19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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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헤더 결승골…“아버지가 좋은 얘기 해주실 것”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한국 이태석이 팀의 첫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1.1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안경남 하근수 김진엽 기자 =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데뷔골로 홍명보호 승리를 이끈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어시스트를 해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태석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2번째 평가전 중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한국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권혁규(낭트)를 빼고 김진규(전북), 서민우(강원)를 교체 투입해 후반전을 시작했다.
뒤이어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 대신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튼)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답답함이 길어지던 찰나 한국이 마침내 균형을 깼다.
후반 1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 공간에서 볼을 잡은 뒤 크로스했고, 이태석이 순간 문전으로 쇄도한 뒤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뒤 13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이태석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 화성FC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 통산 3번째 ‘부자(父子) 축구 국가대표였다.
이태석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 중 5경기를 뛰며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여름 이태석은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아우스트리아 빈에 입단한 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 당시 교체 출전에 그쳤던 이태석은 가나전에 선발 자리를 되찾았고,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태석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2025년 마지막 평가전에서 득점해 상당히 기쁘다. 득점으로 경기를 잘 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아버지 문자를 확인 못 했다. 집에 가서 만나게 되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실 거 같다”고 덧붙였다.
A매치 데뷔골에는 “당연히 상당히 기분 좋다. 사실 골 넣고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코너플래그 쪽으로 달려갔는데, 나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
도움을 준 이강인에는 “강인이 형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다들 강인이 형한테 밥을 사야 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예전 얘기지만, ’날아라 슛돌이‘ 시절부터 함께 한 강인이 형과 지금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게 너무 큰 영광”이라며 “형 덕분에 이렇게 함께 성과를 낼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올해 홍명보호 왼쪽 풀백 주전 입지를 굳힌 이태석은 “(오스트리아로) 이적하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서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면서도 뜻깊은 한 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소속팀에 돌아가서 부상 없이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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