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7 여자 월드컵 2연패 보인다…브라질 꺾고 결승 진출

  • 뉴시스(신문)

유정향 멀티골로 2-0 승…네덜란드와 우승 다퉈

ⓒ뉴시스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삼바군단’ 브라질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6일(한국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가 멕시코를 1-0으로 제압, 오는 9일 오전 4시 북한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조별리그 B조에서 북한은 네덜란드에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북한은 해당 대회에서 총 3차례 정상(2008년, 2016년, 2024년)에 올라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대회에서 스페인을 제압하고 우승했던 북한이 2연패를 이룰 기회를 잡았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북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실점 위기에서 안드리아나가 박례영 슈팅을 손으로 막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과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유정향이 나서 왼쪽 구석을 노린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정향은 후반 7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밀어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수적 우세를 쥔 북한은 브라질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유정향은 대회 7, 8호골을 기록, 2위 김원심(6골)에게 따라잡히지 않는 한 득점왕을 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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