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축구계 오타니’로 마케팅할 것” AP통신

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입단 기자회견 예상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손흥민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국하고 있다. 2025.08.05 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아시아 슈퍼스타 손흥민의 영입 효과를 기대한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6일(한국 시간) “1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손흥민이 LAFC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AF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콘’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AP통신’은 “LA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경기장 근처에 코리아타운이 있다”며 “LAFC는 손흥민을 ‘축구계의 오타니 쇼헤이(일본·MLB LA 다저스)’로 마케팅하길 바란다”고 조명했다.

지난 2일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한 뒤 나흘 만에 LA 입단을 앞두고 있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LAFC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

해당 기자회견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6시에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기자회견 전날인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2025시즌 리그스컵 그룹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를 관람했다.

LAFC는 전광판에 손흥민을 띄우며 ‘LAFC 공격수(LAFC FORWARD)’라고 소개했고, 손흥민은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LAFC 팬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