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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EPL 최다 패배’ 토트넘, UEL 우승 부담 더 커졌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28 11:30
2025년 4월 2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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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패배로 최다 연패와 타이
잔여 4경기서 1패 추가하면 경신
UEL 우승 통해 ‘유종의 미’ 정조준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리그에서 불명예를 겪은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중요도가 더 커졌다.
토트넘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한 리버풀은 잔여 4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1부) 최다 우승 타이(20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11승4무19패를 기록했다.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인 19패(1993~1994, 2003~2004시즌)와 같아졌다.
아직 4경기나 더 남았다는 게 토트넘에는 악재다. 무패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현재 분위기에선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남은 리그 일정에서 웨스트햄(17위·원정), 크리스털 팰리스(12위·홈), 애스턴 빌라(7위·원정), 브라이턴(9위·홈)을 상대한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1패만 더 추가되면 ‘EPL 역대 최다 패배 기록 경신’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리그는 ‘망쳤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2024~2025시즌 자체의 희망이 사라진 건 아니다.
토트넘은 현재 2024~2025시즌 UEL 4강에 오른 상황이다.
내달 2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로 노르웨이 복병 보되/글림트와 4강 1, 2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내달 22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맨유 혹은 아틀레틱 빌바오와 맞붙는다.
우승까지 거둔다면, 유종의 미를 완성하면서 리그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에는 ‘무관’이라는 꼬리표가 따르는데, 안지 포스테코글루호가 UEL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이 별명까지 털어낼 수 있다.
다만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덮기 위한 유일한 대회가 된 만큼, 부담감은 더 커졌을 터다.
리그를 포기하고 UEL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점도 보다 부각됐다. ‘주장’ 손흥민(33)을 아끼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 예다.
손흥민은 현재 발 부상으로 최근 공식전 4경기(리그 3경기·UEL 1경기)를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는 현재 회복 중인데,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UEL에 전념하기 위해 손흥민을 리그에서 기용하지 않으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선을 택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손흥민에게도 UEL은 중요한 대회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아직 프로 데뷔 후 소속팀 우승 경험이 없다. ‘무관’ 꼬리표가 토트넘과 같은 상황이다.
만약 UEL 4강전에서 복귀해, 팀을 우승까지 이끈다면 2024~2025시즌 유종의 미와 무관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UEL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시즌 UEL 4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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