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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모친 별세…“나의 큰 팬이자 지지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5 08:22
2025년 2월 5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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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0세 일기로 세상 떠나
“어머니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불가능”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모친 쿨티다 우즈가 4일(현지 시간)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이른 아침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아들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했던 쿨티다의 구체적인 사인을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의 부친 얼은 2006년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쿨티다는 태국에서 태어나 베트남 전쟁 당시 태국에 파견됐던 미 육군 특수부대 요원이었던 얼을 만나 결혼했다.
우즈는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고,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손재주가 많고 웃음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나의 가장 큰 팬이자 지지자셨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티다는 우즈가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슬럼프에서 벗어나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순간을 함께 했는데, 당시 우즈는 18번 홀에서 아들 찰리를 안아 올린 뒤 어머니를 찾아가 포옹했다.
우즈가 대회 마지막날인 일요일마다 입어 트레이드마크가 된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도 모친의 영향을 받앗다.
우즈는 “어머니가 강인함과 승부 근성을 심어주셨다”며 “경기에서 빨간색을 ‘파워 컬러’로 사용하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도 어머니”라고 했다.
일요일마다 빨간색 상의를 입은 우즈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쌓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녀가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며 쿨티다의 별세를 애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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