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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임 요구에도…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연임 도전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11 17:01
2024년 12월 11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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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교수·전경훈 회장과 3파전
3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30. 밀양=뉴시스
후원 물품 횡령, 배임 의혹 등에 휩싸이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재선을 노린다.
11일 배드민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협회에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 50일 전까지 출마 의사를 밝혀야 하는데, 이날은 김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김 회장은 하루 앞서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1월 배드민턴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진행됐던 경선에서 새 수장으로 뽑혔던 김 회장은 별도 심사 없이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단체장은 1회에 한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 없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을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보조금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등이 확인된 김 회장에게 해임을 요구했고, 경찰은 지난달 28일 후원 물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에 앞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와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출마 의사를 드러내며 차기 협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 교수는 입장문을 내어 “협회장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의 사퇴만으로 이 상황을 덮어서는 안 된다. 사태를 초래한 임원, 집행부, 관련자들의 퇴진도 요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린 바 있다.
차기 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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