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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화려한 귀환…다시 시선은 배드민턴협회로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26 08:44
2024년 11월 26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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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마스터스 우승 후 귀국
별도 소감 밝히지 않고 공항 떠나
배드민턴협회는 전면 쇄신 약속
중국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1.25. 뉴시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이제 시선은 쇄신을 약속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다시 쏠린다.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대회를 제패한 안세영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32강에선 라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1(24-22 15-21 21-19), 16강에선 쑹쒀원(대만·24위)을 2-1(21-23 21-12 21-12)로 꺾었다.
분위기를 탄 안세영이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기 시작했다.
8강에선 장이만(중국·23위)을 2-0(21-11 21-11), 준결승에선 미야자키 도모카(일본·14위)를 2-0(21-5 22-20)으로 제압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가오팡제(중국·28위)를 2-0(21-12 21-8)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에선 연속 6점을 기록한 안세영은 2게임에선 13점 차로 앞서가는 등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협회와의 마찰,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무릎 부상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챔피언으로 금의환향했음에도 별도의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다.
안세영은 팬들의 환호와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하고 “죄송합니다”고 말을 아끼며 공항을 떠났다.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에 따른 침묵으로 해석된다.
배드민턴협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등을 거치며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지 않을 경우 관리단체 지정 및 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3일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히며 “지금의 상황을 최대의 위기이자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인식,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문제를 개선하고 국가대표팀 운영 및 협회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표팀 운영 실태 파악을 위한 면담 진행, 용품 후원사와의 계약 조항 변경을 위한 세 차례 회의, 문체부 제도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승강제 리그·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관련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지침을 준수해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현 상황 해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한 배드민턴협회는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드민턴협회가 여러 논란을 딛고 협회의 바람처럼 ‘사랑받는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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